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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6 DONGMIN 아이팟이 없는 하루 (3)
숙제하러 깜찍한 동생을 모시고 날렵한 차를 타고 누리마루로 사진찍으러 나갔다
누리마루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다가 동생한테 의자를 박차고 뛰어오를것을 요구했고
프로정신에 입각한 동생은 지 가방을 던져둔채 열심이 점프질을 해댔고
대충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진 우린 집으로 가기 위해 자판기에서 콜라를 뽑아먹으며
보람찬 하루를 자랑스레 얘기하며 차로 돌아왔는데.....

오빠야 내 가방은?

응???


난 내 동생이 그렇게 열라 뛰어가는 모습을 처음봤다...
지갑에 돈도 별로 없으면서 팔을 세차게 흔들며 가방을 내던진 곳으로 (추정되는) 향했으나
온데간데 없는 가방

난 웃으며 그냥 잊어버리라 했으나



오빠야 아이팟!



이런 shyang

난 웃고 있었지만 웃고 있지않았다

가는길에 뽀리형이 생각나서 전화한통 하려다 전화번호가 바꼈나 싶어..
아이팟을 보다 파란불이 켜져 아이팟을 동생에게 던져준채 악셀을 밟았다

그전까지 하루종일 내 주머니에서 잠자고 있던 아이팟은
파란불과 함께 동생으로 옮겨간뒤 분노의 오류겐을 통해
다른사람의 손으로 넘어간 것이다...


동생은 나와함께 공원을 그전에 돌아 다녔던것보다 더 많이 구경하였고
가방이란 가방은 죄다 쳐다봤으며 심지어 미친듯이
내 가방~ 내 가방~ 하면서 돌아다녔다

그런 모습이 측은해 아이팟 얘기는 입에도 닮지 않으려 했으나...

집에와 달리기 할때만 쓰던 아이팟 나노를 연결하여 동기화를 하는데
이건 뭐 어찌나 오류를 많이 뱉아내는지... USB를 옮겨꼽고 복원하고
쌩 지롤난리를 한 뒤에서야 겨우 동기화를 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아쉬운건 내 터치 2세대

Things 에 적어놓은 수많은 숙제들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약속시간이 언제인지도 모르며 치과가는 날짜도 가물가물하니

그러다 보니 아쉬운건 내 터치 2세대


난 결코 동생한테 압박을 주려 이 글을 쓰는것이 아니다
결단코 동생한테 아이팟을 새로 사달라고 할 생각도 없으며
8G 가격도 37만8천원이 되어버려 내가 살 수도 없다



그러다 보니 아쉬운건 내 터치 2세대


가방 먹고 내동생 맘 아프게한
씨발라먹을수박크레파스십색깔아저씨발가락서피나샹샹바이게시판아

그거 먹고 평생 부자되라..





2009/03/16 23:46 2009/03/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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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스트림 2009/04/06 17:49 R X

    그래서 이젠 아이팟 관련 포스팅은 그만 하시나요~?ㅋ;;심히 애도를 표합니다.;;;;

  2. 캄칙냥 2009/06/08 23:19 R X

    유진이가뭐적으라고해서오긴했는데별로안친해서할말이없어요죄송해요

    • Xenolith 2009/06/11 23:15 X

      네 대화명(?)이 캄칙하시니 괜찮아요 ㅋㅋㅋ